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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건강에 관한 이야기

당뇨병과 비만, 그리고 식습관까지 – 꼭 알아야 할 당뇨 상식 총정리

by 수다펀펀 2025. 3. 25.

당뇨병과 비만, 그리고 식습관까지 – 꼭 알아야 할 당뇨 상식 총정리

당뇨병은 단순히 당분 섭취 때문만이 아니라, 비만과 유전, 생활 습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조영민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초콜릿 등 당분 섭취량이 서양보다 적음에도 당뇨병 발생률은 비슷합니다. 이는 비만도와 유전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은 서양보다 낮은 BMI 25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삼으며, 한국인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서양인보다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만하지 않아도 당뇨병에 걸릴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베타세포 기능이 약하고,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이 당뇨병 발병률을 높입니다. 당뇨병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등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피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가려움증, 피부 감염, 물집, 흑색 가시세포증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도 연관됩니다. 또한 수면 부족과 수면 무호흡증도 혈당을 높이는 요인으로, 수면의 질도 당뇨병 예방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1형, 2형, 임신성, 특이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당 체크가 필수이며, 초기엔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식습관은 예방의 핵심입니다. 당분이 많은 주스나 말린 과일보다는 자연 상태의 사과, 딸기, 배, 자몽 등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 좋습니다. 하지만 과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을 올릴 수 있어 양 조절과 개별 반응 체크가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혈당 센서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식단보다는 나의 몸에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감량은 당뇨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에 따르면 10~15kg 체중을 줄이면 약 57%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없어질 수 있는 '관해(partial remission)'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조절,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추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비만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식습관 개선, 그리고 나에게 맞는 맞춤형 혈당 관리가 당뇨병 예방에 최선책입니다.